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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원 퀘스천

시칠리아노 2014. 2. 23. 23:40

* 독서후기 : 원 퀘스천 (One Question)
* 출판사 : 홍익출판사
* 저자 : 켄 콜먼
* 독서기간 : 2014년 1월 16~25일
* 초판 연월일 : 2013년 12월 5일

* 감상

위대한 질문이야말로 인간이 진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열쇠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인터뷰한 많은 대가들에게 듣고 배운 내용을 독자에게 다시 들려주는 교훈서이다. 인터뷰 전문가인 저자는 다양한 명사들을 인터뷰하면서 현대인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의 답을 구해 왔다. '미국 최고의 인터뷰 전문가'라는 평을 듣는 저자의 날카로운 질문은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는 한다.

좋은 질문은 정보를 얻어낼 뿐이지만 위대한 질문은 변화를 이끌어낸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이유이다.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위대한 질문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그와 같은 위대한 질문과 명사들의 위대한 답변을 독자에게 들려 주기로 결정한다. 총 36개의 핵심 질문을 추려 내고 그 명답을 풀어 내었다.

핵심적인 질문과 이를 답하는 명사의 인터뷰 내용이 고스란히 이 책에 적혀있다면 어떨까? 좋은 내용이기는 하나 재미있는 내용이거나 쉽게 우리 마음에 녹아드는 해법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핵심적 질문의 답은 오히려 '저자의' 경험과 '저자의' 생각에서 출발한다. 굳이 성공담에서 답을 이끌어가기 보다 실패담에서 또는 주변 지인과의 대화에서 혹은 아쉬웠던 과거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와 독자의 공감이 충분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에 이르러서야 인터뷰 방송에 출연한 명사를 등장시킨다. 저자의 개인적 의견 그리고 이를 보완하는 핵심적인 답변 형식이다. 한껏 감동적인 분위기로 공감을 산 후 빵 터뜨리는 구성이다. 

36개의 위대한 질문에 출연한 명사 모두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도 등장하지만 독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위대한 답변이 아닌 위대한 질문이 이 책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의 해법을 얻었던 책이다. 고민거리를 찾아 그 질문의 답을 찾아보아도 좋고 조금씩  천천히 읽어가도 좋다. 이 책에는 문제의 근원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는 위대한 질문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 저자소개

라디오 토크쇼 <켄 콜먼 쇼(Ken Coleman Show)>의 진행자. 이 프로그램은 그의 열정과 통찰이 고스란히 담긴 인터뷰 방송으로 각 분야 전문가, 유명 인사, 때로는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초대되어 켄 콜먼과 이야기를 나눈다. 켄은 뛰어난 인터뷰 진행 솜씨에 핵심을 찌르는 질문자로 이름이 높아 ‘미국 최고의 인터뷰 진행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데, 그동안 이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은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대통령 후보를 지낸 존 매케인 같은 정치인에서부터 짐 콜린스, 미치 앨봄, 세스 고딘 같은 베스트셀러 작가, 탐스 슈즈 창업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같은 사업가 등 거의 모든 영역을 넘나들면서 현대인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의 답을 구해 왔다. 그의 토크쇼는 폭스 뉴스, CNN, CBS,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스 등에 보도되었고 허핑턴 포스트와 석세스 매거진에 글을 싣기도 했다. 

* 책소개

무능하다는 이유로 방송국에서 잘린 한 진행자가 현대인이 안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각 아이템마다 가장 잘 답변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가 ‘단 하나의 질문(One Question)’을 던져 간단하고 명쾌한 지름길을 안내받는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미국 최고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 되었고, 책으로도 출간되어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유명인사들이 인생을 통찰하는 지혜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재능기부 형태의 책이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거듭나는 법’을 조언하는 등 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생각한 대로 산다’는 각오를 마음에 심게 한다.

오늘에 갇힌 채 내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켄 콜먼은 ‘당신을 미래로 이끄는 힘은 질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질문하고 또 질문하면, 인생을 여는 답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36인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과 잠언적 향기 넘치는 문장의 이 책은 성공에 목마른 젊은이들에게 ‘물음표’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성취의 지름길로 달리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