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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시칠리아노 2008. 9. 22. 16:44

* 제목 :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출판사 : 서돌
* 저자 : 신시아 샤피로
* 독서기간 : 2008년 9월 20~ 22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9월 22일

* 관련 글 먼저 읽기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감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여과없이 공개된 충격적인 책이다. 신입사원 면접을 보면서 전수받은 면접 스킬이나 경력사원을 채용하면서 체득한 나만의 면접 스킬이 과감하게 공개된 서적이다. 심지어 일부 제목은 내가 면접관들에게 요구하면서 넌지시 일깨워주는 문장과 동일한 문장도 태반이다.

한편 교육받은 면접 스킬은 공개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조용히 묵혀 두었던 주제들 역시 이 책에서는 과감하게 공개되고 있다. 저자는 기존의 취업 안내서들에 나와 있는 내용은 다루지 않겠다라고 못 박으며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바를 적나라하게 채용 후보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회사의 시각' 관점에서 작성한 저자의 전작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에 이어 저자는 또 한 번의 사고를 친 셈이다. 회사의 시가을 이해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는 고정관념을 모조리 바꾸게 만드는 저서가 될 것이고, 채용을 준비하는 면접관들에게는 새로운 무기를 준비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저자의 전작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읽었던 독자라면 동일한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는 저자의 친절함 덕분에 글 읽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저자의 전작을 아직 읽지 못한 독자라면, 어쩌면 책의 중간 무렵에 "설마! 회사가 이렇게 생각할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겠다.

저자의 전작의 최종 결론이 "회사원의 자세"라는 단어로 귀결된다면, 이 책의 결론은 "회사가 모든 힘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채용 후보를 위로하고 있다. 회사의 비밀 채용 기준이 공개된 이제, 후보들은 가장 유력한 지원자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비공개된 비밀 기준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안도감이 있다는 점이다.

* 저자소개

미 포춘 100대 기업에서 인력개발팀장과 부사장직을 거치면서, 회사가 직원에게 알려주지 않는 비밀 규범과 전략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저명한 컨설턴트이자 직장인 대변인으로서, 막 사업을 시작한 작은 회사부터 미국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조직 내에 고용주와 경영자는 물론 관리자들과 일반 직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 책소개 

전작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통해 직장인들 편에 서서 보다 공정한 게임을 위해 조언해주었던 신시아 샤피로는, 이번 저작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에서도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기업의 ‘채용 과정’을 낱낱이 밝힌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의 취업 안내서들에 나와 있는 내용은 다루지 않겠다고 못 박는다. 그런 책들은 ‘회사가 허용한’ 범위의 평범한 조언들뿐이며, 기껏해야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방법을 다루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이 책은 저자가 서두에서 밝힌 대로 사상 최초로 굳게 닫힌 문 저쪽에서 이뤄지는 실제 채용 절차와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때로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지금껏 구직자들이 생각해보지 못한 시각으로 채용 절차와 시스템을 보여준다. 바로 ‘회사의 시각’이다. 회사가 동일한 자격을 지닌 지원자들 가운데 누구를 뽑고 누구를 탈락시키는지, 그 냉정하고 비밀스러운 ‘회사의 시각’을 저자는 44가지 비밀을 통해 낱낱이 파헤친다. 그리고 지원자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쳐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