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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모티베이터

시칠리아노 2011. 8. 23. 10:32

  * 책이름 : 모티베이터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저자 : 조서환
  * 독서기간 : 2011년 8월 15~16일
  * 초판 연월일 : 2011년 6월 08일 / 2008년 발간 개정판

* 감상 
이 책은 대한민국의 마케팅 교과서이다. 애경-영국 유리레버, 미국 다이알사, 로슈사, KTF 등에서 마케팅 업무에 집중하였던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이다. 많은 마케팅 교재들이 외국의 사례나 이미 잘 알려져 잇는 사례를 설명하고 있어 진부한 느낌이 많은 반면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기안하고 경험하고 실행한 사례들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제품의 마케팅 경험을 습득하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다. 다들 기업 비밀이고 기업의 노-하우이니 마케팅 비법의 공개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군살없이 그처럼 값진 국내에서 최고의 진가를 인정받았던 저자의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한편 이 책은 뛰어난 자기계발서이자 자전적 에세이이기도 하다. 저자는 뛰어난 명 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는 저자의 솔직하고 담백한 자신의 인생 역정과 경험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이 아닌 자신의 경험에 전제한 자기계발 서적은 언제나 재미있고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도 서슴치 않고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기업의 활력을 채우는데 스스로 모티베이터가 되는 저자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국 마케팅계의 거목이 된 저자의 경험과 저자의 삶을 통해 우리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티켓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경험이 필요한 독자이거나 조직의 활력을 기반하여 성과를 내고 싶은 모든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저자소개
경희대 영문과를 나와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경희대에서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애경-영국 유니레버 마케팅 전략 팀장, 미국 다이알사 마케팅 이사, 스위스 로슈사 마케팅 이사를 거쳐, 다시 애경산업으로 돌아가 마케팅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KTF 마케팅 전략 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무, 수도권 마케팅 본부장, 전무를 거쳐 KTF 부사장을 역임했다. KTF가 KT로 합병된 뒤 8년 동안 다니던 KT 그룹을 나와 2010년 초 세라젬그룹의 CEO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화장품 회사 세라젬 헬스앤뷰티를 창업, 2개월 만에 국내에서 필란Feellan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의 화장품 유통사를 인수하는 등 저돌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자신감을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문무겸장 마케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케팅의 달인’, ‘마케팅의 살아있는 전설’, ‘마케팅의 귀재’, ‘마케팅의 대가’ 등 별명도 가장 많은 마케터이다. 어느덧 30년간 마케팅 활동을 주로 하면서 하나로 샴푸 등 수많은 히트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쇼와 같은 브랜드의 현장 마케팅의 달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마케팅협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마케팅연구회장과 능률협회 마케팅평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250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 마케팅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전경련 우수 강연상, 능률협회 경영인 대상(베스트마케터상), 경희대 경영인 대상, 매경&카이스트 최우수 논문상, 전경련 GBS 최우수 영문 에세이 상을 수상했으며, 『한국형 마케팅』,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전략』, 『14인 마케팅 고수들의 잘난척하는 이야기』(공저) 등을 저술했다.

현재는 글로벌 기업 세라젬의 화장품 부문인 세라젬 헬스앤뷰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다. 그가 다시 쓸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의 역사가 기대되는 바이다.

* 책소개
지난 25년간 수많은 히트 브랜드와 일등상품을 팔아온 대한민국 최고의 마케터 조서환. 이 책은 수많은 상품 마케팅에 성공한 마케터 조서환의 이야기이며, 스스로 모테베이터의 신화를 이룬 인간 조서환의 끝나지 않은 도전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는 마케팅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자체가 마케팅이고, 마케팅이 또한 우리 삶’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에서나 삶에 있어서나 긍정의 자세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군대에서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여 마케팅의 새로운 신화를 썼다. 가는 회사마다 히트 브랜드와 일등상품들을 만들어내는 그에게 있어 최고의 모티베이터는 바로 아내다. 사고를 당한 자신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준 아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그가 어떻게 그 많은 역경과 고난을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로 이겨내며 오늘날의 위치에 서게 되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여곡절 끝에 애경에 입사하여 다이알과 로슈를 거쳐 다시 애경에 마케팅헤드(CMO)로 스카우트되어 수많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히트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과정, 그리고 KTF에서 제3세대 휴대폰인 쇼 현장 마케팅을 총 지휘하며 마케팅의 달인으로서 펼친 성공 스토리는 많은 직장인들과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된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언제나 공격적이며 저돌적으로 인생을 개척해가는 저자의 마케팅 철학과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