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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후기

한독약품 신입MR을 대상으로 Masterful Presentations 강의

시칠리아노 2019. 2. 27. 12:08

* 강의제목 : 고급프레젠테이션 스킬 (Masterful Presentations)
* 강의주관 : 한국포럼 / 한독약품
* 강의일시 : 2019년 1월 11일 (8 hrs)

* 강의후기

강의준비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강의진행도 재미있었다. 한독약품 신입MR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강의했다. 프레젠테이션 스킬 강의는 거의 20년 정도 강의하고 있는 과목이다. 특히 설득형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단어를 업계에서 내가 만들었고 개념을 전파했으니 내게 의미있는 강의 주제이다.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오늘의 강의가 의미있고 재미있었던 이유는 전달하는 컨텐츠가 내 교재가 아닌 한국포럼의 교재이기 때문이다. 난 한국포럼의 과정을 Delivery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터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은 프레젠테이션에 익숙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고급스킬을 연마한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전달 메시지를 만드는 프로세스이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전달 메시지를 만드는 이 단계가 참 멋지게 강의설계가 되어있다. 

내 버전의 강의는 이미 만들어진 PPT자료를 멋지고 전문가스럽게 발표하는 스킬에 집중한다. 컨설턴트로서 혹은 수주제안을 하는 임원으로서 발표한 경험이 녹아있는 버전이다. 그러다보니 예리하고 날카로와 요즘 세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대로 임원의 PT클리닉, 제안영업 담당자 교육, IT 컨설턴트 교육에서는 최적의 강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늘 진행한 한국포럼의 과정은 그러한 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강의였다. PPT를 만들지 않고서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 기법. 엘리베이터 프레젠테이션처럼 발표자료 없이 설명해야 하는 MR의 입장을 반영한 교육. 과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달 메시지 만들기 :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내용을 기획하고 내용을 진전시킨다.
- 청중과 연결시키기 : 설득력 있고 몰입되는 이야기로 청중과의 라포를 형성하고 청중들의 이목을 끈다.
- 전달력 높이기 : 발표의 대인관계적 스킬과 기술적 스킬을 모두 마스터한다.
- 청중의 반응에 대처하기 :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한다.

강의준비하면서 한 수 배웠던 강의였고 발표자료 없이 발표하고 피드백을 준 새로운 경험이었다. 신입MR들 모두 재미있게 시끌벅적하게 강의에 참여한 결과,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조 별 발표에서 발표자(왼쪽)가 발표하는 내용에 따라 액션을 취하는 동료학습자(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