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후기 (516)
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 제목 : 감성의 리더십 * 출판사 : 청림출판 * 저자 : 다니엘 골먼, 리처드 보이애치스, 애니 맥키 * 독서기간 : 2019년 6월 9일 * 초판 연월일 : 2003년 3월 10일 * 감상 리더십 관련하여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번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다. 리더십 강의 내용도 어딘가에서 출발한 시작점이 있기 마련이다. 가끔은 압축된 내용보다 원저를 읽어 볼 필요성을 느낀다. HR 서적에서도 클래식이라는게 있는셈이다. 클래식은 중후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없을 수 있겠다. 이 책은 딱 그런 책이다. 다니엘 골먼은 감성지능의 제창자이자 영향력있는 심리학자이다. EQ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 이렇게 이해하면 편리하다. 무릇 시작점을 알면 자유롭게 응용하고 펼쳐나갈 수 있다. 팀의 분..
* 제목 :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 출판사 : 나무생각 * 저자 : 고이케 히로시 * 독서기간 : 2019년 5월 11일 * 초판 연월일 : 2017년 8월 14일 * 감상 일본 아마존에서 대박을 터트린 저서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책이다. 조그마한 문고판이라 선뜻 손이 나가지 않을 수도 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눈이 마주친 녀석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다'싶어 데려온 아이다. 제곧내. 더 설명이 필요없다.내 가까운 지인에게만 슬쩍 들려주는 우주의 법칙이 있다. ('내 가까운 지인'이라기보다 '내 멘티에게'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특강에서 내가 자주 써먹는 나만의 이론이기도 하다. 내가 설명하는 우주의 법칙과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100% ..
* 제목 : 아가씨와 밤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9년 5월 8일 * 초판 연월일 : 2018년 11월 26일 * 감상 기욤 뮈소의 가장 최신작이다. 작가 자신이 '경찰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스릴러'라 말했다. 그의 작품은 초반부터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예외다. 글이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서술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어느덧 그의 평소 작품과 비슷한 괘적을 따라간다. 책을 지배하는 핵심 주인공은 ‘빙카’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레베카'가 출연하지 않은 것처럼 이번 책의 여주는 ‘빙카’인데 그녀를 이 책에서 만나는것은 불가능하다. 빙카는 25년전 살해되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빙카의 매력때문이다. 빙카에 대해서라면 너보다 내가 더 잘 알아. 빙..
* 제목 : 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출판사 : 생각연구소 * 저자 : 애덤 그랜트 * 독서기간 : 2019년 5월 4~5일 * 초판 연월일 : 2013년 6월 7일 * 감상 이 책을 추천받았을 때의 내 짐작은 '뻔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다. 주는 사람이 이긴다는 간단한 논리를 여느 심리학 교수처럼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설명하고 복잡한 이론으로 치장한 그런 책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큰 코 다쳤다. 저자는 와튼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에 임명된 조직심리학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흔히 간과하는 성공의 요소를 ‘타인과의 상호작용’으로 규정하고 혁명적인 가설을 내놓는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테이커(taker)나 받는 만큼 주는 매처(matcher)보다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
* 제목 : 브루클린의 소녀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9년 4월 22~23일 * 초판 연월일 : 2016년 12월 6일 * 감상 “기욤 뮈소 책 아직도 읽을 게 있으세요" 옆 자리 동료가 툭 던지는 말이다. 기욤 뮈소의 책을 연달아 읽어내는 나를 보고서 자연스럽게 묻는 질문이다. 나 역시 더 읽을 책이 남아있나 싶어 검색을 하여 찾아낸 책이다. 한국에서 13번째로 출간된 저자의 소설이다. 로맨스, 판타지, 시간여행, 추리와 스실러. 기욤의 책은 언제 읽어도 재미있다. 이번에 집어 든 브루클린의 소녀는 그간의 책과는 좀 다른 성향이다. 판타지와 시간여행 등이 사라지고 완연한 스릴러로 변모하였다. 물론 스릴러를 감싸는 로맨스는 여전하다. 사건은 비밀을 오래동안 마음..
* 제목 :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 출판사 : 리더스북 * 저자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독서기간 : 2019년 4월 19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4월 20일 (구판 기준) * 감상 넛지는 선택 설계자가 취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회시키는 일이다. 이 책의 부제인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이 넛지이다. 옆구리를 툭 건드려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방식. 넛지라는 어려운 단어가 일상적인 단어가 되었다. 그리고 넛지를 유행시킨 저자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잠깐! 노벨경제학상이라고? 넛지가 일어나는 이유, 이튼과 휴먼의 차이, 불합리한 의사결정 등이 책의 서두..
* 제목 : 생산성 - 기업 제1의 존재 이유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저자 : 이가 야스요 * 독서기간 : 2019년 4월 1~13일 * 초판 연월일 : 2017년 9월 22일 * 감상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후 내가 가장 많이 요청받는 강의 주제가 한 장 보고서 작성법과 스마트 워크(smart work)다.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짧은 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고를 잘하는 스킬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해법 중의 하나이다. 스마트 워크라는 세간의 강의에서도 보고서 작성법, 회의스킬 등이 많이 포함되어 진행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스마트 워크의 해법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보고서 작성법이나 회의스킬 등도 필요하지만 업무 생산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일하는 시간의 단축으로 오히..
* 제목 : 묵향 (35) - 암살계의 노선배 * 출판사 : SKY미디어 * 저자 : 전동조 * 독서기간 : 2019년 4월 12일 * 초판 연월일 : 2019년 1월 30일 * 감상 무슨 책이 2년에 한 권 출간되나. 묵향 33권을 읽은게 2015년이고 묵향 34권을 읽은 게 2017년이다. 지금은 2019년. 예전에 작성한 묵향 33권 독서후기를 읽고서 깜짝 놀랐다.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나서. 묵향 36권 읽으려먼 그럼 2021년인가? 너무 느려터진 연재 속도에 화가 나 34권 후기를 적지도 않았다. 32권에 이어 현재 35권까지 주인공의 도망과 그 속에서 얻게되는 검술과 내공 연마는 계속된다. 몇 권의 책이 이 동일한 플롯 속에서 지속된다. 상황이 바뀌고 도망자의 수준이 올라가고 또 다른 도전을 만..
* 제목 : 초격차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저자 : 권오현 * 독서기간 : 2019년 3월 10일 * 초판 연월일 : 2018년 9월 10일 * 독서후기 우리나라 직장인 중 연봉킹. 삼성전자 출신의 회장. 반도체 신화의 주역. 유연한 사고와 강직한 카리스마.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참으로 많다. 초격차 반도체 신화를 이끈 주역이니 그럴만한다. 반도체 신화를 배우고 싶은 많은 기업이 이 책을 교본삼아 일하는 방식을 손질한다는 사례도 많이 들었다. 초록창에서 [초격차]를 검색해도 온통 칭찬 일색이다. 사실 책의 어느 내용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만큼 리더십의 핵심을 잘 정리하여 설명하고있다. 하지만 좀 솔직해지자.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은 초격차의 비법을 배우고 싶어서 독서하지 않았나? 정말 이 책에..
* 제목 :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출판사 : 바다출판사 *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 독서기간 : 2018년 11월 10일 * 초판 연월일 : 2018년 8월 14일 * 독서후기 자기 역사를 쓰는 것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일본에서는 자서전을 쓰는 일이 유행처럼 퍼지고있단다. 자서전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본에서 知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신작이라 주저없이 선택하였다. 다독. 다작. 다상량의 이야기꾼인 저자의 글을 보고 듣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이 책은 자서전을 쓰는 법에 대해 저자가 강의한 내용을 기록하고 강의 중 작성된 수강생의 자서전을 들여다보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수업을 들은 한 수강생의 말을 빌어오자. “이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시니어 세대에게 자기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