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와인가이드

* 책이름 :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와인가이드
* 출판사 : 넥서스
* 저자 : 김기재
* 독서기간 : 2005년 5월 1일 ~ 7월 22일
* 초판 연월일 : 2005년 1월 10일

* 저자소개 :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와인 컨설턴트 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가자주류백화점과 가자무역 오픈에 참여하면서 와인 전문 비즈니스를 두루 체험했다. 영국 The Wines & Spirits Education Trust의 Higher Certificate in Wines & Spirits 자격증과 미국 The Court of Master Sommelier의 Introductory Sommelier Course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4년 현재 세브도르주류백화점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와인 전문 교육기관 '와인 & 컬처(Wine & Culture)'를 설립하여 CEO들에게 와인 강좌를 열고 있다.

* 줄거리 :
최근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적인 대화로 단연 손꼽히는 화제는 와인이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려면 와인을 마시는 매너가 중요하다, 는 삼성 CEO 이건희의 말처럼 와인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자리잡았다. 이 책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와인 매너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풀 코스 만찬에서 어떻게 와인을 먹어야 하는지, 접대나 선물을 할 때 좋은 와인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정보를 실제로 성공한 CEO들의 실제 경험과 연결지어 전달하고 있어, 생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와인에 얽힌 역사와 마케팅 방법, 여기에 곁들여진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주므로, 각종 모임에서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상식을 풍부하게 넓혀준다. 바쁜 비즈니스맨의 생활 패턴을 감안, 시간이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오디오 CD가 부록으로 들어있다. CD에는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와인 베스트 7이 실려있다.

* 감상 :
와인 관련된 저서들이 많은 편이지만 2005년 1월에 출간된 이 저서야말로 최적의 대안이라고생각한다. 우리 주변에 와인은 이제 특수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비즈니스맨혹은전업주부 등 모두에게와인과 가까이 지내야 하는 환경으로 많이 탈바꿈되었다. 따라서 와인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참고서격의 와인가이드가 아니라 보통사람들을 위한 와인가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술 중 그나마 와인을 좋아하고 매일 와인을 마시던 외국 생활에서 와인에 대한 관심도는 높았으나 체계적인 와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나로서는 가끔씩 와인을 즐겨하는 와인매니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재미있고 놀라울 따름이었다.

장담하건데 와인매니어를 통해서 수 없이 반복해서 들었던 와인가이드의 모든 정보들을 이 책은 담고 있다.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어 챕터1에서는 와인의 기본 상식에 대해 충분히 들을 수 있으며 챕터 2에서는 대표적인 와인의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고 챕터3에서는 실전와인가이드와 식사매너 등으로 꾸며져 있다. 챕터 1에서 마지막 챕터 3까지 어느 하나 놓칠 구석이 없다.

꼼꼼한 재미로 가득 차 있는 이 저서의 특징은 저자가 유명한 와인가이드 강사이기도 한 덕분이다. 대학수업을 받듯 와인을 구경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TV의 한 교양강좌를 듣는 것처럼 뒷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 와인 이름의 배경 등 재미난 이야기로술술 넘어간다. 더우기 대표적인 와인이야기 몇 개를 뽑아서 CD로 제공하고 있어 책을 다 읽은 후 CD를 출퇴근하면서 다시 들을 수 있어 책 한 권을 자연스럽게 몇 번 반복해서 듣는 학습효과도 뛰어나다.

책이 비싸기는 하나 전 면 컬러인쇄에 두꺼운 재질의 종이 등으로 책을 집어들 때의 부담감과는 달리 읽어나가는 속도도 괜찮고 잔 재미도 넉넉하다.

와인에 대한 체계적이면서 기초교양과 재미를 필요로하는 비즈니스맨이라면 이 저서를 추천한다. 내 주변의 어느 한 와인매니어의 말대로 초보자를 위한 제대로 된 와인가이드는 이 저서를 따라갈 만한 저서가 없다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판단을 내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