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 본문

독서후기

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

시칠리아노 2006. 3. 20. 16:59
* 책이름 : 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
* 출판사 : 영림카디널
* 저자 : 보도 섀퍼
* 독서기간 : 2006년 3월 11~19일
* 초판 연월일 : 2005년 3월 30일


*저자소개: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유럽에서 펀드와 주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머니 코치'로 이름이 높으며, 30세부터 이자 수입만으로 살기 시작했다. 성공적인 작가, 강연가, 기업가, TV 특강자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 <스트레스 없는 성공>,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다.

*책소개 :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저자 보도 섀퍼가 제시하는 가진 것이 많지 않은 보통사람들이 큰 실수 없이 부자가 되는 법이다. 일확천금을 약속하는 대신, 은행 저축보다 더 높은 수익을 안전하게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부의 시스템을 점검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을 다룬다. 그리고 리스크 등급을 구분해 6개의 동물에 비유하고 그 특성에 맞는 투자형태를 제시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형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감상 :
2006년 들어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저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그 책은 예전에출간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이라는 저서의 신판이며시점으로만 따지면 보도 섀퍼의 가장 오래된 작품이라고 봐야한다. [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이라는 저서는 국내에서는 2005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나 사실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저서의 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인식함이 좋겠다.

국내에서는 다른 출판사에서 각기 다른 시점에 출간되어 연속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두 작품을 순차적으로 읽어 나가면 책 읽어가는 재미가 남다르다. 혹 [보도 섀퍼의 돈] 또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이라는 저자 특유의 재테크 마인드와 전략을 공감하면서 "더 설명해 주고 싶은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가?"라는 묻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에 걸맞는 작품이다.

한편, 저자의 예전 저술을 탐독하지 않았다면 이 책은 살갑게 다가오지 못할 책이 분명하다. 2006년 올해 들어 구매한 책이지만 저자의 명성에 비해서 아직 2판에 머무르고 있는 먼지 가득한 책을 전달받았다. 가슴에 다가오는 이론서는 예전 저서에 담았고 머리로 깨우쳐야 할 구체적인 전략은 이 책에 담았으니 앞뒤가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는 독자에게는 어렵고 낯선 책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 저서는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체계적인 펀드 투자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아직 펀드 재테크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 실정에서는 조금 앞서있는, 그래서 앞으로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고 재미가 있다고 단언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의 모든 사례는 유럽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와 국내 실정에 맞추어서 설명되어 있다면 더욱 재미가 있으련만 그런 기대는 현실적으로는 지나친 욕심이다.

저자의 예전 작품에서 So What?의 해답을 찾고 싶은 독자라면 그리고 펀드에 일가견에 있다고 자신하는 독자라면 우리보다 앞서 펀드 재테크가 정착된 유럽의 사례를 보면서 나름대로의 재테크 노우하우를 손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