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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시칠리아노 2006. 7. 3. 18:59
* 책이름 :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 출판사 : 미래지식
* 저자 : 김호정
* 독서기간 : 2006년 7월 2일
* 초판 연월일 : 2006년 3월 10일


*저자소개:
'국제매너센터'와 '멘토링 솔루션' 대표로, 중앙일보 월간자치행정에 매너와 이미지 메이킹에 관련한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교통방송에서 '김호정의 글로벌에티켓', '직장인의 매너'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책소개 :
멘토링은 회사나 업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멘토)이 신참자(멘티) 한 명을 일대일로 전담해 업무에 관한 문제나 고민을 조언하고 지도해 주는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멘토링은 단순히 신입사원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자기 계발 수단이다.

이 책에는 직장 내에서 직접 겪은 여러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멘토들이 멘티에게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Mentor Advice를 통해 각 장의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요약하여, 핵심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 감상 :
멘토링 관련한 도서를 읽은 적이 없다. 스스로 멘토링 관련 글을 가끔이나마 쓰고 있어서 멘토링 관련 도서를 읽어 가기가 꺼려진다. 내 생각인지 다른 전문가의 생각인지 구별이 쉽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한번은 정리해보는게 좋겠다 싶어 최근 의뢰받은 멘토링 강의자료를 준비하는 겸 일독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멘토링 관련 서적이 비슷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굳이 멘토링 영역이 아니더라도 리더쉽 관련 도서나 처세술 관련 도서도 비슷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대로 된 직장생활과 인생 설계를 위해서 전문가들이 바로보는 시각은 거의 비슷해 보인다. 단지 개인의 소중한 경험을 어떡해 풀어나가는가가 멘토링 교재의 차별점이다.

이 책은 멘토링 관련하여 관심있는 강사나 혹은 조용히 자신의 직장생활을 돌아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괜찮은 책이다. 두껍지도 않고 아주 재미있지도 않지만 조용한 독방에서 참선하는 느낌을 전해주는 책이다. 쌈빡함을 찾는 독자보다 느릿느릿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최적의 멘토링 관련 도서이다.

* 추가적인 감상 :
사실 멘토링 전문가가 작성한 멘토링 교재는 재미가 없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으니 글이 함축적이고 인용사례가 많아서 그렇다. 반면 비전문가가 작성한 멘토링 교재는 내용도 좋지만 그 형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읽어가는 흥미가 더 많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는 독자의 몫이다.

5월~6월 AFPK 집중 시험공부에 독서가 많지 않았고 오래간만에 다시 독서의 늪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