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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시칠리아노 2011. 2. 27. 15:46

  * 책이름 : 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 출판사 : 고즈원
  * 저자 : 이강원
  * 독서기간 : 2011년 2월 21~23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12월 15일

* 감상 :
명상과 관련한 서적은 자주 탐독하는 편이다. 명상의 효용성이나 명상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 이론적인 면은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정형화 되어 있다. 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대부분의 서적이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거나 삶 속에서 명상을 가져오는 방법을 일러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명상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는데 책 한 권의 분량으로는 언제나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수도자가 아닌 일반인으로서는 "삶 속의 명상"이라는 과제를 추구한다. 이 책의 가치가 삶 속에서 명상을 배우는 방법이라면 방향을 제대로 설정한 셈이다.

명상이 우리에게 좋은 점, 의식과 마음 세우기 등 이 책은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명상을 익히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막상 본격적인 단계로 설명이 들어가야 할 시점에 거기에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제는 호흡과, 건강, GS운동 등으로 넘어 선다. 호흡과 건강, 운동 편에서 아하~ 이거야! 라고 느껴지는 엑기스가 부족하다. 호흡과 건강 등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삶 속에 명상을 가져오는 법"이라는 제목을 만족시키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으로는 잘 짜여진 설명이지만, 오히려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전체와 부분의 최적화에 성공하지 못한 편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총론은 만족, 각론은 불만이다.

* 저자소개 :
삶에서 실천하는 명상법을 전한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요가 전문지도자 양성 학교 ‘요가뿌람 티쳐스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이끌어 가고 있다.

1982년 스승을 만나 영적 성장과 깨달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면의 신성을 깨우기 위해 꾸준히 명상 수행을 하면서 많은 영적 현상을 체험했다. 책으로 접하던 인도 성자들의 가르침과 인도의 수행법, 아쉬람(인도식 수도원)을 체험하기 위해 1997년 1월 인도로 향했다. 한 달간 오쇼 아쉬람(현 오쇼 명상 리조트)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명상법을 접하고,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자유를 만끽했다. 이후 명상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자유와 행복을 나누기 위해 명상이 있는 대안학교의 설립을 꿈꾸며 1999년 8월부터 다시 2년간 오쇼 아쉬람에 머물면서 리밸런싱 바디마인드 요법을 배우고, 여러 아쉬람의 수행법을 체험했다.

지금은 요가와 사마타 명상 그리고 위파사나를 수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취미처럼 접할 수 있도록 쉬운 명상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인연 닿는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종교와는 무관한 평화롭고 행복한 영성 공간이자 진정한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될 명상 리조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그 근처에 예쁜 대안학교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책소개 :
전문적인 수행자가 아니어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과 호흡법,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 마음과 의식, 호흡과 신체의 조화의 중요성과 방법을 골고루 담았다. 실천에 소홀함이 없도록, 직접 촬영한 운동법 사진을 싣고 15분 명상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명상과 금세 가까워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