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욤 뮈소 (5)
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 제목 : 아가씨와 밤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9년 5월 8일 * 초판 연월일 : 2018년 11월 26일 * 감상 기욤 뮈소의 가장 최신작이다. 작가 자신이 '경찰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스릴러'라 말했다. 그의 작품은 초반부터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예외다. 글이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서술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어느덧 그의 평소 작품과 비슷한 괘적을 따라간다. 책을 지배하는 핵심 주인공은 ‘빙카’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레베카'가 출연하지 않은 것처럼 이번 책의 여주는 ‘빙카’인데 그녀를 이 책에서 만나는것은 불가능하다. 빙카는 25년전 살해되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빙카의 매력때문이다. 빙카에 대해서라면 너보다 내가 더 잘 알아. 빙..
* 제목 : 천사의 부름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7월 27~28일 * 초판 연월일 : 2011년 12월 15일 * 독서후기 기욤 뮈소는 공항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폰과 자신의 휴대폰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 그 때의 작은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이 소설을 세상에 내어 놓았다. 별 것 아닌 작은 이벤트 하나가 큰 돌풍을 가져오는 이런 운명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작가는 이런 운명의 순간을 ‘천사의 부름’이라고 이름지었다. ‘천사의 부름’이라는 작품명에서 기욤 뮈소 소설의 특장점인 판타지를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되었다. 시간여행이나 천사와의 만남 등은 그의 작품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이고 그의 소설을 차별짓는 장치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판타..
* 제목 :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5월 11~13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10월 30일 * 독서후기 사랑과 시간여행. 이 소재를 다시 만나는 것이 이제 이상하지 않다. 저자의 전작에서 여러 다양한 상황의 시간여행을 만나게 되었다. 시간여행을 다루는 이처럼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같은 날자를 세 차례 경험하는 시간여행이다. 다른 영화작품처럼 같은 날이 수 없이 반복되고 반복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일한 구조를 만날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이 이런 패턴을 벗어나있다. 세 차례의 같은 날. 삼세판. 딱 적당하다.기욤의 작품세계에서는 큰 차원이 두어개 중첩되는 구조를 자주 만난다. 첫번 째 차..
* 제목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4월 12~13일 * 초판 연월일 : 2007년 4월 10일 * 독서후기 이번에는 시간여행이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글과 영화는 참 많다. 뻔한 스토리라 생각이 되면서도 다시 읽고 보게 되는 것은 소재에 내재된 파급효과때문이다. 과거와 미래,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면서 하나의 행적이 다른 시간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만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충격파가 주는 궁금함을 벗어던지기 어렵다. 예상되는 충격파을 감내하고 작품의 주인공이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대부분 가족 혹은 연인과의 사랑때문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사랑을,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시간..
* 제목 : 센트럴 파크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4월 10~11일 * 초판 연월일 : 2014년 12월 11일 * 독서후기 우리나라에 소개된 기욤 뮈소의 작품 중 11번째인 소설이며 2014년 출간되었다. 기욤 뮈소와 인연을 맺은 후 손에 잡히는데로 그의 작품을 읽다 보니 순서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이 작품을 읽기 전의 책들은 대부분 강렬할 로맨스와 화려한 판타지가 함께 했다. 저자의 글은 언제나 비슷할것이라 생각하는 독자의 예측을 뒤집듯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스릴러에 도전한다. 로맨스가 모조리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로맨스는 그저 거드는 역할에 불과하다. 스릴러 작품은 완벽한 개연성과 해박한 전문성에 바탕을 두는 경우가 많다. 스릴러의 대가 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