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저자의 책은 CIA에서 필독서로 언급되어 있다. '제 3의 시나리오'는 CIA가 경탄한 시나리오라고 한다. 이작품은 시대를 넘어 정권이 바뀌었어도 변하지 않는 힘의 관계에 주목한 역작이다. 

김진명-제3의 시나리오

독서개요

- 제목 : 제3의 시나리오 (총 2권)

- 출판사 : 중앙M&B

- 저자 : 김진명

- 독서기간 : 2005년 1월 2일

- 초판 연월일 : 2004년 6월 1일

독서감상

저자 김진명의 소설은 사실에 가까운 역사적 허구에 맛이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대작이 있었다면 역사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언제나 김진명의 소설이 있어 왔다. 이 소설 역시 이라크전쟁과 남북 핵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역사적 허구를 통해서 진실과 거짓사이를 종횡한다. 김진명 저자의 소설을 읽고나서 이 소설이 그져 소설이었으면 좋겠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사실에 기초한 소설이 강점이다.

 

대부분 2권 정도의 분량으로 소설을 마무리하는 저자의 관행 때문인지 2권 중반 이후부터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결국 김진명 소설의 재미는 술술 풀어내는 1권과 2권 중반 이후의 결말을 향해 고조되는 긴장과 해법에 있다. 이 작품 역시 2권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해법과 풀이가 제시되는데 조금은 너무 쉽게 마무리되는 것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이라크전쟁과 남북핵문제 등 조금은 큰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은 아닐까?

 

하지만 결코 두껍지 않은 이 소설에서 국제정세와 국내문제의 복잡미묘한 사태들을 한꺼번에 그 배경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소설적 재미는 여전히 강하다. 남북문제, 핵문제, 부시의 재선, 노대통령 등 실명이 거론되는 소설은 역시 언제 읽어도 재미가 있다. 다만 막판 반전은 아무래도 약하다.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소설이나 만화 등이 많아서일까? 극적 반전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은 든다.

 책소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바이 코리아>의 작가 김진명이 2년만에 신작을 펴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 부시 대통령이 움직이는 2004년의 세계를 특유의 스피디한 필치로 그려나간다.

 

베이징에서 살해당한 소설가의 죽음을 수사하던 장민하 검사는 그가 남긴 미완의 원고가 한미관계에 관한 내용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무렵 장검사는 간통사건의 피의자로 취조받던 현역 국회의원으로부터 누군가 자신의 약점을 잡아 이라크 파병안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강요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비슷한 시기 국정원 도청 사건이 터지고, 담당 검사는 보이지 않는 힘에 눌려 수사를 포기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제3자란 바로 '미국'.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자가 있으니, 북한 도청기술의 일인자였던 탈북자 김정한이다. 그는 대학원생 미래와 준의 도움을 받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도청하기로 계획하는데...


김진명 작가의 작품을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래 저자의 작품에 대한 독서후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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