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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멘토링 (45)
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필자의 한국 나이가 이제 40세에 접어들었다. 아니라고 우겨도 보았으나 구정까지 지나버렸으니 이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지난 12월과 1월 평소에 달리 조용하게 보냈던 배경에는 업무 이외 이와같은 고뇌가 있었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던 시절 어떤 사람이 사람 하나를 써달라고 추천했다고 한다. 그때 링컨은 그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한마디로 거절했다고 한다. 그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 얼굴에 진실성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 얼굴에 진실성이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가고 잇는 생활이 진실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링컨은 『사람이 나이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는 명언을 남기게 된다. 필자 역시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직장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가? 올 한해 역시 쉽지 않을것이라는 판단 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면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많은 전쟁영웅들의 시사하는 바가 있으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면 징기스칸을 우선 눈여겨 보아야 한다. 징기스칸은 전쟁을 시작하기 전 군율을 정비하고 가지고 있던 전리품을 모두 나누었으며 기강을 세우는데 주력하였다. 이순신의 창의력, 잔다르크의 열정, 나폴레옹의 용기와 도전 등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이 필요하지만 아직 시작되지 않은 전쟁을 준비하기에는 징기스칸의 전쟁 준비 과정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사는 단순히 똑똑한 사람 (Best People)보다는 일에 열정을 갖춘 우직하고 믿음이 가는 적합한 사람 (Right People)을 중시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김 부회장의 발언은 우리의 상식과는 어긋나 보이지만 HP나 MS 등 선진기업의 인재관을 보더라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팀장은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고 양성하여 회사의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팀장의 역할은 팀을 유지하고 양성하고 관리하여 최적의 팀웍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데 있다. 선진기업의 인재관이 이렇다면 팀장의 인재관 역시 공통된 시각으로 인재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러한 인재관은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와 인력을 퇴출시켜야 하는 경..
한 마케팅전문 회사에서 한 해를 마감하고 연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뛰어난 인재인 마이클은 연봉협상이 기대된다. 올해 많은 실적을 올렸으니 연봉협상은 두근거리는 시간이 아닌 최고의 희열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협상자리에 들어선 마이클은 대표이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고 경악한다. "사장님, 제가 왜 해고대상입니까? 올해 실적 중 많은 부분은 거의 저 혼자 하다싶이 했는데 연봉인상을 커녕 왜 제가 해고 대상인가요?" 마이클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경악하여 달려든다. 대표이사는 잠시 답변을 머뭇거리다 해고사유를 마이클에게 설명한다. "마이클씨. 그래서 당신은 해고된겁니다. 올해 실적의 대부분을 당신이 이루어냈지만 그 덕분에 아무도 회사에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없었더..
모 항공사에서 비행기가 연착되는 경우 고객을 만족시키는 가장 좋은 대안을 실험한 바 있다. 연착된다는 사실을 그대로 방송하는 안, 연착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 방안, 예정연착시간보다 훨씬 많은 버퍼를 두고 고객에게 설명하는 방안 등을 실험했을 때 가장 좋은 고객만족방안은 연착사실을 그대로 알려주는 방안이었고 가장 좋지 않는 경우는 연착사실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 경우였다고 한다.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경우 오히려 임직원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회사의 합병이나 구조조정과 같은 큰 파도를 여과없이 알려주는 경우 단기적으로 회사의 업무가 마비되거나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증가로 기대했던 바를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회사의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경우, 어디가에서 소문을..
주니어를 양성하라는 필자의 주장이 있었지만 후임자를 양성하는 것도 게을리하여서는 안된다. "후임자는 곧 나를 승진시켜주는 사람이다"라는 각오로 후임자를 양성해야 한다. 일을 잘하고 능력이 뛰어난 후보가 승진하지 못하고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이는 분명히 후임자의 문제와 직결된다. 승진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포지션으로 적임자를 이동시키는 행위이다. 상사가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곧 이어 팀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포지션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상사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관리능력의 함양과 동시에 관리 성과를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포지션이 없어 승진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 승진의 가장 빠른 지름길은 내 위의 상사를 진급시..
직장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2인 프로젝트의 기회를 맞이한다. 보통은 자신과 가깝게 일을 하면서 친밀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사이거나 혹은 반대로 전혀 함께 일할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갑자기 옆에 다가와서 뭔가를 제안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2인 프로젝트는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형성한다. 멘토는 멘티의 자질을 보고 무공연마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필살기를 멘티에게 전달하고 싶어한다. 멘토의 욕심이 어디에 있는지는 당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멘티로서는 멘토의 필살기를 배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하지만 이러한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그다지 쉽게 연결되지는 않는다. 멘토의 성격에 따라서 또는 전달하고자 하는 필살기의 깊이에 따라서 멘토는 멘티를 평가하기도 하고 또는 아쉬운 마음에 함께하기도 ..
상사로부터 질문을 받았을 때는 제발 결론부터 이야기하라. 보고를 받는 상사가 몇 분안에 이야기하라고 미리 언질을 주지 않는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보고하라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겠지만 보통의 경우 보고시간을 일정하게 규정짓지는 않는다. 이럴 경우 보고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는게 좋다. 결론을 이야기해야 상사는 그 결과에 의구심이 들 경우 배경과 현황을 더 설명듣게 되고 결론이 중요하지 않았을 때는 바로 다른 지시를 내리거나 다른 업무에 몰두할 수 있다. 구구절절이 서론, 본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른 보고의 자세가 아니다. 기획서도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작성하는 1페이지 기획서의 경우 언제나 결론이 먼저 도출되고 이후 배경과 현황, 진행과정 등이 설명된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무엇을..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겟는가? 하지만 삶은 원래 고난과 역경과 즐거움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타인의 입장이 부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 역시 나름대로의 고민과 고난이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피하기만 한다면 그 일은 언제나 우리를 따라다닌다. 마치 끝내지 못한 숙제를 마무리하기 원하듯 우리를 괴롭힌다. 하기 싫은 일을 외면해도 보고 피할려고 노력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계속 맴돈다면 우리는 작전을 달리 해야 한다. 어차피 해야 만 하는 숙제라면 그리고 마무리를 지어야만 사라지는 번뇌라면 정면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제 공격적으로 그 일을 즐겨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같은 시간에 더 많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그리고 가능..
산더미같은 업무, 밀려드는 페이퍼워킹, 보고서류와 각종 통계자료 등 업무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힘들기 마련이다. 회사 일이 너무 힘들고 재미없다는 후배 사원의 불평에, "회사일은 원래가 재미없는 것이다. 재미없는 일을 하는 대가로 월급을 주는 것이다. 회사 일이 재미있다면 아마 회사로 출근하면서 입장권을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반 우수개 반 협박조로 나무래기도 하지만, 사실 모든 회사원에게 회사 일이 항상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 업무가 개인의 성취를 위해서 혹은 계발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 안되는 그런 차원의 이슈는 다음에 논하기로 하고 우선은 산더미같은 업무와 밀려드는 페이펴워킹에 국한하여 조명해 보기로 하자. 회사 업무가 퇴근하면서 그 날의 일을 마감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거나 일의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