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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본문

독서후기

불가능은 없다 -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시칠리아노 2012. 12. 10. 18:47

* 제목 : 불가능은 없다 -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출판사 : 김영사 
* 저자 : 미치오 가쿠
* 독서기간 : 2012년 12월 6~9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4월 26일

* 먼저 읽기 : 평행우주

* 독서후기

끈이론의 세계적 석학인 미치오 가쿠 교수의 근간이다. 2010년에 발간된 책이니 최근 저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물리학에 문외한인 내게는 최근저서로 다가온다. 

이 책은 미치오 가쿠 교수의 [평행우주]라는 책을 읽고서 내친 김에 마저 읽게 된 책이다. 중복되는 부분도 많아서 기억하기에도 좋고, 조금 더 배웠으면 하는 바램을 만족시켜 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 등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한지 검토한다. 불가능으로 여겨지는 많은 아젠다를 검토하고 이를 제1부류에서 제3부류까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제1부류 불가능은 현재 시점에서는 어렵지만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은 영역을 다루며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평행우주] 속편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도 좋고, 혹은 스타트렉이나 스타게이트의 많은 명 장면들 혹은 영화 속의 다양한 우주의 무기체계가 물리학적으로 가능한 지 배워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 책 역시 두툼한 496페이지의 괴물이기는 하나, 모든 것을 다 이해하겠노라는 욕심을 버리고 읽어간다면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 저자소개

현재 뉴욕 시립대학교 헨리 시마트(Henry Semat) 석좌 교수인 미치오 카쿠는 끈이론, 우주론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다. 또한 숨 가쁜 변혁을 겪고 있는 현대 우주를 거대한 지식과 빛나는 통찰력, 번뜩이는 논증으로 밝힌 《평행우주》를 집필한 저명한 과학 저술가이다. 그 외에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비전》과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초공간》, 《불가능은 없다》 등 출간하는 책마다 과학사를 빛낼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본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를 숨마쿰라데(최우수등급)로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의 <사이파이 사이언스Sci Fi Science>를 비롯해 BBC와 사이언스 채널 등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활약하고 있으며, 140여 개의 방송국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되는 국제라디오프로그램인 <엑스프러레이션Exploration>과 <사이언스 판타스틱Science Fantastic>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책소개

'평행우주'는 <더 원>이나 <나비효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시간여행을 과학이론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준 개념이다. 무수히 많은 우주가 존재하고 각각의 우주에 역시 무수히 많은 내가 존재하며, 미래에서 시간여행자가 현재나 과거를 방문해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경우의 수만큼 새로운 우주가 가지를 친다. 예컨대 지금 우리가 사는 우주에서는 조선이 일제에게 점령당했으나, 반대로 조선이 드라마에서처럼 입헌군주제로 유지되고 있는 우주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현대 우주론의 정점에 서 있는 개념 중 하나인 평행우주를 쉽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평행우주는 어떤 면에선 상상력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은이의 평행우주는 논리적이고 냉철한 과학적 지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궁극적으론 인간을 위한 과학을 지향한다. 즉 이 우주가 팽창 끝에 '거대한 동결'로 소멸하게 되었을 때 다른 평행우주로 탈출함으로써 인류는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부와 2부에서는 우주론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3부에서는 우주 종말의 과정과 우주를 탈출하는 방법을 11단계로 나누어 보여준다. 첨단장비를 통해 얻은 최신 연구 데이터와 SF소설, 영화 등을 동원하여 평행우주와 시간여행, 우주탈출 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더불어 우리가 사는 우주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물리학자들이 생각하는 우주의 의미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