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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내 몸 경영

시칠리아노 2009. 1. 22. 11:28

* 책이름 : 내 몸 경영 - 99세까지 20대처럼 88하게 사는 건강법
* 출판사 : 전나무숲
* 저자 : 박민수
* 독서기간 : 2009년 1월 21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11월 27일

* 감상 

"99세까지 20대처럼 88하게 사는 건강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몸테크, 건강테크의 지침서이다. 이 책은 전성기 시절의 몸을 되 찾는 것을 목표로 경영의 관점에서 경영의 방법론을 따라 몸테크의 지침을 전달하고 있는 실천서이다.

3분 진료의 의료계 관행을 떨쳐 버리고 유태우의 신건강인센터 원장으로 재직중인 저자는 다양한 의학 전문용어와 현란한 의료 지식을 동원하여 독자에게 다가서지 않는다. 99세까지 20대처럼 88하게 사는 건강법을 위해 모두가 고민하는 비만의 문제, 흡연의 문제, 고혈압과 당뇨의 문제, 심혈관 질환의 문제, 중독, 식습관, 게으름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는 저자의 시각은 친절한 주치의가 우리 주위의 단어들을 사용하여 우리의 폐혜와 문제점을 분석적으로 제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매 장은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는 컨설턴트의 방법론처럼 환경분석, 문제진단, 대안 및 실천전략 등의 순으로 건강의 문제를 지적하고 충언한다.

내 몸 건강을 위해 수입과 시간의 10%를 투자해야 하며, 운동과 휴식의 조화를 추구할 것을 권하는 저자는 일과 개인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모든 장을 섭렵하려고 접근하지 않아도 좋다. 비만이 문제인 독자는 비만에 집중하여, 흡연 중독이 고민인 독자는 흡연에 집중하여 책을 읽어도 좋다. 두꺼운 소장용 책이지만 의외로 빨리 책을 정독할 수 있으니 두려워 하지 않아도 좋겠다.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 아니냐 혹은 다 들었던 내용 아닌가?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저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성기 시절의 몸을 되찾기 위한 작은 실천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많은 진료 사례를 들어 접근법의 성과를 충분히 제시한다. 따라서 작은 꾸준한 실천으로 전성기 시절의 몸을 되 찾을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이 책은 선물한다.

3분 진료의 한계를 벗어나 전성기 시절의 몸을 경영하기 희망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건강 만 하다면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자신이 있지 않은가?

*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유태우의 신건강인센터의 원장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인의 배출을 모토로 사람들의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을 바꾸는 ‘건강 코칭 전문의’로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 책소개 

건강 문제를 경영의 관점에서 풀어낸 신개념 '몸테크' 건강서. 지은이는 내몸 경영을 자기계발이나 재테크, 승진 등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기업을 효과적으로 경영해서 가치를 극대화하듯 우리 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내몸을 효율적으로 경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기업을 경영할 때도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사원의 건강을 경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책에서는 오늘날 한국인이 처한 내몸 환경으로 우선 수명연장의 시대, 만성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등장하고 문명의 이기에 의한 내몸 파괴와 건강관련 정보의 홍수 등을 꼽는다. 여기에 술과 유흥업의 번성, 자가용 등 탈것의 발달, 좌식문화, 탐식, 폭식문화로 인한 비만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는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것처럼 내몸 건강을 위해 수입과 시간의 10%를 투자해야하며 먹는 것으로만 건강을 유지하려는 보양식 증후군에서 벗어나 운동과 휴식의 조화를 추구할 것을 권한다. 특히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일상생활 속의 모든 움직임을 운동화 할 것을 제안한다. 여기에 조기검진, 예방접종, 내몸 강화 훈련을 통해 내몸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