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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소프트 스킬

시칠리아노 2009. 9. 3. 21:07

* 책이름 : 소프트 스킬 - 부드럽게 이겨라
* 출판사 : 해냄출판사
* 저자 : 페기 클라우스
* 독서기간 : 2009년 9월 1~3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7월 27일

* 감상 

업무 전반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하드 스킬이라고 하는 반면, 자기 관리, 팀워크, 협상력, 커뮤니케이션, 대인 관계, 리더십 등을 소프트 스킬 (Soft Skill)이라고 정의한다.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비롯한 많은 기관에서 소프트 스킬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강의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소프트 스킬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정하는 한편 다른 각도에서는 소프트 스킬 보다는 실력만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무장하는 이율배반적인 경향을 드러낸다. 중국에서 발간되는 자기계발서는 이와 같은 소프트 스킬 측면에서 접근한 사례들이 많으나 주로 고전 등에서 인용하고 있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한편 서양에서 발간되는 자기계발서는 커뮤니케이션, 개인 브랜드 발전 등 오히려 학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교과서로 쓰이는 경우는 많았으나,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다양한 현상을 컨설팅하는 사례를 찾아 보기는 어려웠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발간되는 자기계발서의 많은 부분이 이와 같은 개인의 애로사항에 기준한 제언이 많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마치 하나의 메가 트렌드를 형성한 것처럼 거침없이 그 동안의 불만과 직장생활의 애환을 털어 놓는다. 이제서야 솔직해 진 듯한 느낌이다.

솔직함이 묻어있는 최근에 발간되는 다양한 소프트 스킬 관련 저서들은 우리에게도 때로는 송곳이 되어 때로는 굴욕을 참는 자화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이 책은 전체 8개의 소 주제 아래 총 5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한꺼번에 소 주제 8개를 집약하다 보니, 글이 혼란스러운 점이 있으나, 이 소주제 8개는 자기관리, 업무 처리, 의사소통의 기술, 평가에 대처하기, 사내 정치, 개인 브랜드 관리, 다양성 수용하기, 리더십 등 큰 덩어리의 주제로 어느 하나 소홀히 대할 것이 없다.

이제 막 책을 집어 든 독자들에게 권하는 바는, 처음부터 차근 차근 읽어 가는 것 보다 오히려 8개의 소 주제 (Chapter) 중 가장 관심 있는 곳에서 시작하기를 권한다. 전체적으로 읽어가는 것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충고를 듣는 듯한 느낌이 강해진다. 아니면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가 한꺼번에 강한 임팩트를 찾아 나서는 독서법도 유효하리라 생각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 코칭 컨설턴트인 저자는 다양한 현장의 사례를 컨설팅한 경험을 여과없이 설명하고 있어 딱딱함보다는 우리의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로움을 찾아 나서도록 리드하고 있다.

하드 스킬 보다는 소프트 스킬이 강조되는 현실이 아쉽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고 살아남는 것이다. 이제라도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픈 모든 직장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저자소개 

JP모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골드만삭스, 시스코시스템스, 부즈 앨런 & 해밀턴 등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내 핵심인재들을 컨설팅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 코칭 컨설턴트이다. 클라우스 & 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이며 남편과 함께 로스트 캐년 와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UC 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자를 위한 MBA 프로그램을 강의하는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에서 인재들을 교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비즈니스위크」「포춘」「뉴스위크」 등에 활발하게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정받고 싶으면 자랑하라(Brag!: The Art of Tooting Your Own Horn Without Blowing It )>가 있다.

* 책소개 

'소프트 스킬'의 정의와 중요성, 그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책. 미국의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 코칭 컨설턴트인 저자 페기 클라우스가 해외 기업 내 핵심 인재들을 컨설팅하며 얻어낸 현장감 넘치는 사례를 바탕으로 '누군가가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직장 생활의 아킬레스건'을 짚어낸다.

저자는 탁월한 업무 능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긴급 처방으로 자기 관리, 업무 처리, 의사소통, 평가에 대처하기, 사내정치, 개인 브랜드 관리, 다양성 수용하기, 리더십 등 8개 주제에 걸쳐 소프트 스킬 53가지를 제시한다. 실제 업무현장의 논리를 토대로 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