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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경제생활백서

시칠리아노 2010. 6. 3. 14:37

* 책이름 : 경제생활백서
* 출판사 : 비아북
* 저자 : 이경은
* 독서기간 : 2010년 5월 30~31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5월 28일

* 감상 

재테크 관련 서적을 탐독하는 나로서는 오래간만에 다시 접하는 재테크 정보서적이다.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많은 독자들이 그 동안의 투자 철학과 재테크 철학을 잃어 버리고 방황하는 지금의 이 시기에 적절한 교재가 출간되었다고 생각한다.

재테크 정보는 모든 것을 다 아는 듯한 독자들에게도 Update가 필요하다. 무릇 재테크 정보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예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던 독자라면 새로운 정보를 찾기 위해서, 그리고 그동안 재테크에 무관심했던 독자라면 이제부터라도 새 출발을 위해서 이 책의 선택을 권장한다.

경제부 기자라는 위치를 한껏 이용하여 저자는 만나기 힘든 재테크의 고수들과의 담화를 이어갔고 그 정보를 아낌없이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풀어내고 있다. 재테크 관련한 정신무장과 재테크 관련 비기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재미가 함께 한다. 더우기 여성 기자다운 성찰력과 글 맛은 책을 읽어 가는데 주저함과 막힘이 없도록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다. 한 마디로 어려운 주제를 술술 풀어내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의 Update된 내용이 없었던 최근의 현실을 감안하여, "재테크 잔혹사"라는 소재로 얽어 맨 이야기는 한동안 재테크의 고수라고 불리웠던 사람들에게도 아픔과 대안을 제시하는 현실적인 감각이 함께 한다.

투자지침서나 재테크라는 단어를 책 제목에 더하지 않고 [경제생활백서]라고 이름 지은 데에는 단순한 재테크 정보만이 아니라 가계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재테크의 정신 무장과 재충전만이 우리의 노후를 살뜰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라는 통찰력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어렵지 않게 잘 설명된 최근의 재테크 정보를 풀어 낸 이 책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재테크에 힘써야 하는 모든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 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서울에서 마쳤다.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국문학과에 진학했고, 일본에 건너가 3년 동안 공부했다. 유학 시절에 터진 외환위기로 돈에 눈을 뜨게 됐다. 일본에서 받았던 장학금을 은행에서 100엔당 700원대에 바꿨는데, 1년도 안 되어서 1,400원대로 두 배 가까이 치솟는 바람에 망연자실했다. 유학 시절부터 매일 적기 시작한 가계부 10권이 재산 1호다.

2000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이후, 부동산, 예금, 펀드, 주식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돈의 흐름을 취재해왔다. 소비자 편에 서서 금융회사들이 잠 못 이룰 정도로 뜨끔한 기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 속 재테크 실천법에 특히 관심이 많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조선일보』 경제면에 ‘이경은 기자의 쏙쏙 재테크’를 엮은 책 '몰라서 못 챙긴,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은 생활 밀착형 재테크 노하우로 가득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조선일보 머니섹션 'M'을 진행 중이다.

* 책소개 

조선일보 경제부 재테크팀장인 저자가 지난 7년 동안 돈의 흐름을 쫓아다니며 익힌 재테크 정보와 경제를 읽는 안목을 담은 책. 유망 금융상품의 명암을 치밀하게 파헤쳐 얻은 객관적 정보와, 치열한 머니게임 전쟁터에서 금맥을 캐내는 고수高手들을 만나 얻은 교훈까지 독자들의 경제생활에 보탬이 될 실물경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