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독서후기]잘나가는 헤드헌터의 마케팅 비법 본문

독서후기

[독서후기]잘나가는 헤드헌터의 마케팅 비법

시칠리아노 2011. 6. 23. 19:29

  * 책이름 : 잘나가는 헤드헌터의 마케팅 비법
  * 출판사 : 푸른북스
  * 저자 : 이중용
  * 독서기간 : 2011년 6월 21~24일
  * 초판 연월일 : 2011년 6월 10일

* 감상
이 책은 현직 헤드헌터 혹은 헤드헌터 후보를 위해서 작성된 책이다. "헤드헌터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책을 시작하지 않는다. 이제 막 헤드헌터로 출발한 주인공 이패기 과장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의 과정을 소설처럼 풀어 놓는다. 그렇다고 우화 형식으로 질질 끌지도 않는다. 실무 중심으로 하루 하루의 업무처리를 사실적인 내용으로 요약하였다. 2부에서는 헤드헌터가 일하는 방식, 즉 프로세스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헤드헌팅 관련한 저서가 발간되지 않은 이유는 헤드헌팅은 노력과 프로세스, 노하우가 결합된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노하우와 회사의 프로세스를 쉽게 노출하지 않는 것은 이 업계의 관행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프로세스와 노하우 측면에서는 책으로 설명할 수 있을 최대한의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디테일한 방법을 다 설명하기 원하는 것은 지나친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헤드헌터에게 가장 중요한 서칭에 있어서 주인공 이패기 과장보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김빛나 대리의 역할이 더 커 보인다. 이 책은 헤드헌터 이패기 과장의 입장에서 조명한 글이라, 리서처 김빛나 대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오히려 궁금증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서치펌의 입장과 규정에 따라 일하는 프로세스가 모두 다르다는 전제 속에서 이 책을 소화함이 필요하겠다.

각론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총론에서는 이 보다 더 설명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현직 헤드헌터라면 일독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저자소개
61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케미컬과 한라그룹에서 인사를 담당했다. 이후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찾다가 Local 서치펌에서 헤드헌팅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세계 3대 Executive Search Firm인 TMP Worldwide에서 임원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면서 인사업무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버지니아 주 리젠트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주 NORFOLK 시청에서 1년 반 동안 일하며 인사담당 공무원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 지금까지 국내 최대 헤드헌터 회사인 벤처피플에서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표준협회 전문위원,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 책소개
헤드헌터로 십수 년간 일한 저자가 그 동안 얻은 경험과 사례를 통해 헤드헌터가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과 시스템, 마케팅 능력 등을 알려주는 책. 1부에서는 실제 헤드헌터로 입문해 일 년간 배우며 마케팅 활동지수를 완수해 가는 과정을 업무일지 쓰듯 쉽게 풀어냈고, 2부에서는 성공과 실패사례, 헤드헌터 업무 관련 법률상식, 시장 동향, 용어와 윤리강령 등의 헨드헌터 관련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헤드헌터로 하여금 업계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단계별 마케팅 목표를 제시, 달성하도록 함으로써 잘나가는 헤드헌터의 꿈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