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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이야기

핸드폰으로 내 차를 불러오는...

시칠리아노 2004. 3. 12. 08:58
한남대교 주변의 한 장소에서 미팅을 하고 있었다.
미팅을 마치고 주변 주차장에 있는 내 차를 핸드폰으로 호출하니 핸드폰에 내장된 LBS(위치파악시스템)의 덕택으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린 내 차량을 내 쪽으로 불러 온다.

헌데, 아무리 기다려도 내 차는 오지 않고 이제는 반대로 핸드폰으로 차의 위치를 추적해 보니 내가 있는 반대 방향인 한남대교를 건너 차가 혼자 질주하고 있다.

혼비백산한 나는 핸드폰의 키보드를 이용하여 차를 U-Turn시켜 다시 한남대교를 건너 내 쪽으로 다가오도록 지시한다.

차가 다시 나를 향해서 질주해 오는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 꿈이 깼다.

그렇다. 나를 새벽녘에 깨운 꿈이다. 무슨 꿈이 LBS가 나오고 차와 핸드폰의 Interface가 나오고 그러는지.. 직업병인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