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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대책 일곱가지

시칠리아노 2006. 2. 27. 11:10
* 책이름 :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대책 일곱가지
* 출판사 : 나무생각
* 저자 : 김동선
* 독서기간 : 2006년 2월 26일
* 초판 연월일 : 2005년 11월 25일


*저자소개:
1965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일본 노인 복지정책에 관한 석사학위를 받았다. 불교방송 노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고, 2005년 현재 고령 사회 지식경영 전문 사이트 '웰비즈' 대표로 노후 대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야마토마치에서 만난 노인들>이, 옮긴 책으로 <치매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있다.

*책소개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노화'라는 현실과 만나게 된다.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노년을 보다 행복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재형으로 일어나는 노화에 적응하면서 인생의 대단원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이제 모든 '포스트 마흔'의 과제가 되었다.

이 책은 나이 드는 것을 긍정하며, 멋지고 지혜롭게 나이 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준비, 경제적인 준비,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참여, 취미생활, 죽음 준비 등 7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40세 이후에는 삶을 지배하는 가치가 달라져야 한다. 성숙한 나이에 걸맞는 인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건강,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새로운 역할, 여가 시간을 충실히 이끌어줄 취미생활 등이 모두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밑거름이다.

* 감상 :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하는 노후대책이라는 책 제목에서 독자들은 보험과 재테크를 머리속에 그려보았을 것이다. 하지만재테크는 이 책에서 펼쳐내는 노후를 위한 대책 일곱가지 중 가장 가벼운 한 가지 소재이다.노후를 위한 대책으로 건강과 자금 외 자녀와의 관계, 사회생활, 배우자와의 관계, 취미생활 등 다양한 각도에서 마흔 이후의 삶을 저자는 조명하고 있다.

이제 막 마흔을 넘어선 저자는 노후 대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전직 기자출신의 노후전문가이다. 마흔이라는 단어는 저자에게 뿐만 아니라 나를 비롯하여 인생의 반을 이제 막 돌아 선 모든 이에게 의미있는 숫자이다. 마흔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의 당혹스러움을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해져 있는 단어지만 사실 아직도 낯설음이 남아 있다.

이 책은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조명이다. 일곱가지 대책을 주마간산격으로 펼쳐보면 사실 새로운 내용은 없다. 건강이나 취미생활이나, 자녀와의 관계 등 자주 접하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하지만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집중하여 읽어 내려가면 총체적으로 정리되는 인생의 반이 펼쳐진다.

너무 무거운 마음도 너무 가벼운 마음가짐도 아닌 평정의 상태에서 일독하기를 이제 마흔을 막 넘어선 모든 독자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