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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하루 15분 정리의 힘

시칠리아노 2014. 3. 3. 09:40

* 독서후기 : 하루 15분 정리의 힘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저자 : 윤선현
* 독서기간 : 2014년 3월 1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3월 23일

* 감상

정리 컨설턴트라는 독특한 직업을 내세워 세간의 화제를 만들었던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대표의 저서이다. 정리법이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인기몰이를 하는 이 때 가장 기본적인 이 책을 선택함도 좋아 보인다. 

이 책은 세세한 정리정돈의 비법을 설명하는데 집중하지 않는다. 그보다 가장 기본적인 정리의 필요성 혹은 정리의 정의 등으로 책의 반 정도를 할애하였다.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독자들이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집중한다. 즉 정리의 철학을 설명하는데 더 집중한 책이다. 특히 정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아직 낯선 탓에 정리 컨설턴트로서 거듭나기까지의 저자의 여정도 함께 묶어 설명하였다.

책의 2부에서는 정리의 대상으로 크게 시간, 공간, 인맥을 구분하였다. 이 역시 디테일을 담기보다 시간, 공간, 인맥의 정리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더 강조한다. 

책의 중간 중간에 Action Plan을 담아 놓아 독자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하였고 책의 말미에는 정리력 FAQ를 담았다. 쉽게 작성된 글이라 꼼꼼히 천천히 읽을수록 더 많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정리에 관심있는 모든 독자들의 첫걸음으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저자소개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로서 한국 내 정리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정리 컨설턴트란 공간, 시간, 인맥 등 정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에게 정리 마인드와 방법을 컨설팅해주는 전문가로,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선 정리컨설턴트협회가 만들어져 수천 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윤선현 대표는 2010년 5월 베리굿정리컨설팅 회사를 창업하기 전까지, 월급을 마약 같이 받으며 생활하던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1999년 신입사원 시절부터 10년 후 개인 사업자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2002년 《단순하게 살아라》에 감명 받아 ‘정리’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결국 창업 1년 만에 ‘정리의 힘’을 하나의 새로운 이슈로 만들 정도로 강연, 방송, 인터뷰, 칼럼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60분 부모> <화성인 바이러스> <김원희의 맞수다> 등의 방송과 <한겨레> <레이디경향> <행복한 동행> 등의 연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카드,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식약청, 한국외대, 건국대 등의 강연을 통해 직장인·주부·학생 대상으로 정리법을 소개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또한 한국정리·수납컨설턴트협회를 설립하여 부회장직으로서 국내 정리 컨설턴트 양성과 지원 서비스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 책소개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의 정리 컨설팅이 담긴 책. 한국의 수많은 정리 컨설팅 사례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정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들을 바로 짚어주고, 쉽고 간단한 정리 습관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리에 대한 선입견에는 뭐가 있을까? ‘정리는 청소나 수납이다.’ 아니다. 정리는 환경을 통제하는 것으로,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 인맥도 정리해야 한다. ‘꼼꼼한 A형이나 정리를 잘하는 것 아닐까?’ 아니다. 정리 유전자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정리는 안 하는 것이지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이사 갈 때 정리하면 된다’ 아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게 인생. 자신의 유품을 가족들이 정리하게 할 것인가. 1부 ‘정리가 뭐길래’에서는 이렇게 기존의 정리 마인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리의 개념, 목적, 효과 등을 새롭게 짚어준다.

2부 ‘실천! 정리력’에서는 공간, 시간, 인맥의 세 가지 파트로 나눠, 책을 읽은 날부터 당장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정리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책제목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하루 15분’은 하루의 단 1%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끊임없이 인풋되는 일과 물건들에 제대로 된 흐름을 부여하는 데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절대 ‘하루 날 잡아 대청소’할 필요가 없다. 관건은 ‘날마다 조금씩’이다. 책에는 자신의 현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지갑이든 책상이든 적용할 수 있는 5단계 정리법,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골라서 시도해볼 수 있는 액션플랜도 마련해놓았다.